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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소형화, 시대의 요구인 ‘마이크로 모빌리티’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2-16 16:17

 

 

사진 : 르노삼성

▲ 사진 : 르노삼성

 

 

내연기관 자동차의 시대가 저물고 있는 것일까. 클린 디젤 신화의 몰락과 함께 자동차 시장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친환경이라는 화두와 함께 전세계 주요 국가와 도시는 전기자동차 중심으로 자동차 시장을 개편하려 는 정책방향을 이미 설정했다. 자동차 제작사들에게는 친환경차의 개발과 보급은 더 이상 선택요소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거대도시화가 함께 진행되면서 ‘마이크로 모빌리티’‘퍼스널 모빌리티’도 함께 부상하고 있다. 이미 유럽, 일본 등 해외선진국은 법적 준비를 마치고 차 공유(카쉐어링) 서비스, 실증사업 등 실제 도로 에서 활발하게 운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6년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도입의 준비태세를 갖췄다. 

 

클린 디젤 신화의 몰락과 함께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친환경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1886년 카를 벤츠(Carl Benz)에 의해 등장한 내연기관 자 동차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가는 것일까. 이 같은 흐름은 전세계가 공통적이다. 인도는 2030년 까지 100% 전기자동차 나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고,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이 상정됐다. 중국에는 이미 5백만개의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하는 작업에 착수해 전기자동차 중심으로 자 동차 시장을 개편하려는 정책방향을 설정했다. 미 국은 이미 전세계 전기자동차를 선도하는 ‘테슬라’ 가 자동차 시장 지도를 바꿔나가고 있다. 최근 전세 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도 큰 의미가 있 다. 자동차 제작사들에게 친환경차의 개발과 보급 은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가 됐다.

 

친환경차와 전기자동차가 관심을 받으면서 또 하 나 작으면서도 의미있는 움직임이 있다. 바로 마이 크로 모빌리티,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이다. 거대화 된 도시는 친환경적인 차량과 함께 소형화된 차량 또는 탈것에 대한 요구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대림대학교 김필수 교수는 “틈새차종으로 1~2인승 초소형 전기차인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등장은 이 동수단의 다양화를 촉진하고, 자동차 산업의 재편 과 새로운 시장의 창조를 가속화 할 것이고 시장성 도 생각 이상으로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 : 르노 삼성
▲ 사진 : 르노 삼성

 


탈 것의 변화, 친환경·초소형으로

…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등장배경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필요성은 시대의 요구에 있 다. 미래학자들은 향후 10년 이내, 세계 인구의 60%가 대도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5년이면 1천만명 이상의 거대도시는 2010년 기 준 22개에서 3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 다. 현재 대도시 근로자 66%가 개인용 차량을 이용하 고 있고, 이 가운데 80%가 120km 이내로 이동한 다. 또 개인차량 전체의 약 58%가 총 탑승용량의 25% 이하만 활용 중에 있다. 결국 중단거리 이하를 이동하고, 1인승 더 커야 2인승 정도의 새로운 이동 수단의 필요성은 충분하다. 이러한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EU·일본 등 해외 선 진국들을 중심으로 교통수단 이용의 개념이 변화 하고 있다. 또 차량 소유의 개념 역시 변했다. 

 

소유하는 재산이 아닌 이용도구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 2014년 OECD ITF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의 경우, 1가구 당 차량 소유비율이 절반 이하에 불과하며, EV 카쉐어링 서비스인 Autolib가 전기자전거 쉐어 링 서비스인 VELIB와 함께 매우 활발하다. 2014년 기준, 파리 시내에만 4,385개의 충전 포인트(861개 스테이션)가 분포돼 있으며, 13만명이 회원으로 등 록해, 하루 1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이는 서비 스 중인 EV 1대 당 하루 5.5명의 이용자가 존재하 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결국 거대도시화가 가속화 에 따라 승용차 등 단일차종 운행이 아닌, 이동거리 별로 차별화된 환승형 교통수단 활용이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민국 도로, 이제는 달릴 수 있다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은 이미 법적 준비를 마치고 차 공유(카쉐어링) 서비스, 실증사업 등 실제 도로에서 운행되고 있다. 일본은 경차와 이륜차 사이에 새로 운 등급을 정의했다. 또 유럽은 기존 법체계에 존재 하는 사륜차(L-category(Quadricycle))로 분류하고 정식 번호판을 발급해 운행 중이다. 해외에 비해 늦은감이 있지만 정부도 적극적으로 대처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5년 6월 초소형 전기차(Micro 모빌리티) 개발에 박차를 가 하겠다고 밝혔고, 국토부는 관련 규제내용을 전환 했다. 

 

산자부는 2014년부터 70억원을 들여 4륜 초 소형 전기차 개발에 착수했고, 이를 통해 도출된 디 자인은 현재 의장등록이 완료한 상태로, 올해 개발이 완료될 예정에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법체계 준비도 아직 미비한 수 준이다. 2015년 5월 르노삼성자동차와 서울시, BBQ그룹은 MOU를 맺고 실증운행에 나서려고 했 다. 대대적인 협약식까지 열면서 홍보에 나섰으나 결국 트위지는 국내 도로를 달릴 수 없었다. 당시 국 토부는 트위지가 구조가 일반차와 달라 승용차로 도 인정받을 수 없고, 4개인 바퀴로 인해 이륜차로 도 분류할 수 없다면서 임시운행 허가를 취소했다. 

 

논란이 됐던 트위지는 1인용·2인용 전기차로 일반 승용차의 3분의 1 크기로 만들어졌다. 이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정식 승인을 받고 1만8천여 대 이상 팔 린 트위지가 국내 도로를 달릴 수 없다는 소식이 알 려지면서, 정부 정책이 오히려 시장의 발전을 가로 막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하지만 올해는 도로를 달리는 트위지 등 초소형 전 기자동차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2016년 5월 대통령 주재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드 론 및 자율주행차 규제혁신’ 방안에 초소형 전기차등에 관한 방안도 포함시켰다. 

 

국내 기준이 없는 상 황에서 트위지 등 신 유형의 첨단 자동차가 외국의 자동차 안전·성능에 관한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국 내 도로운행을 우선 허용하고, 추후 국내 기준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제도운영 방식이 전환된다. 또, 매연·소음이 없으면서도 골목배송이 가능한 삼륜 형 전기차의 길이·최대적재량 규제를 완화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차세대 교통수단이 도심을 자유롭 게 다닐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를 정비했다. 세그웨 이, 전동퀵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의 통행방법과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등 개인형 이동수단이 좀 더 자유롭게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사진 : 르노삼성
▲ 사진 : 르노삼성

 

 

■ 마이크로 모빌리티, 올해는 볼 수 있을까

 

1. 초소형 전기차, 르노삼성 트위지

 

그 동안 트위지는 초소형 전기자동차에 대한 차종분류 및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도로를 운행할 수 없어 임시운행허가를 통한 시범사업을 검토해 왔으나, 2016년 5월18일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국 토부가 관련 법령을 획기적으로 정비해 외국의 자 동차 안전 성능에 관한 기준 등을 충족할 경우 도 로운행을 허용함에 따라 정식 출시가 가능하게 되 었다.2016년 하반기에 출시예정이었으나, 업계에 따 르면 정부 보조금 확정 문제로 조금 더 미뤄진 것으 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 초에는 충분히 도로를 달 리는 트위지를 볼 수 있을 듯 하다.

 

르노삼성은 용 도에 따라 2인승 및 1인승 카고 2 종류를 출시할 예 정이라고 밝혔다.트위지는 6.1㎾h 리튬이온 배터리 를 장착, 한 번 충전으로 1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80㎞이며, 충전은 가정용 220V 전 원을 그대로 이용하면 된다. 에어백과 4점식 안전벨 트는 물론 전면 범퍼 빔, 측면 충돌 보호 장치 등 안 전 보호 기능을 두루 갖췄다. 최고속도 45km인 트 위지45, 최고속도 80km인 트위지80이 전세계적으 로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르노삼성차가 국내에 처 음 소개한 트위지는 1인 가구의 증가로 국내 소비 자들이 초소형차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도심 무공 해 차량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대중교통의 보 완 수단으로서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제주도, 서 울 G밸리를 비롯한 관광지, 지식산업단지뿐만 아 니라 물류업, 도심 배달업 등에서 근거리 이동 수단 의 필요성과 카쉐어링 같은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 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량으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 다. 르노삼성은 트위지를 국내에 출시할 경우, 국내 생산도 검토할 계획임을 밝혔다.

 

2. 하이브리드의 절대강자 도요타의 ‘i-ROAD’

 

토요타자동차는 2015년 5월12일 초소형 삼륜 전기 자동차 ´TOYOTA i-ROAD’의 본격적인 실용화 를 위해 1년간 일본 도쿄 도내에서 ‘오픈 로드 프로 젝트(Open Road Project)’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토요타자동차는 아이로 드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 2014년 10월 프랑스 그르노블(Grenoble)에서 실시하는 EV 쉐어링 프로 젝트에도 ‘i-ROAD’를 투입하는 등 점차 ‘i-ROAD’ 의 활동반경을 넓혀가며 실증 시험을 계속해 왔다. ‘i-ROAD’의 주요 강점은 자전거에 가까운 컴팩트 한 크기와 가정용 100V 콘센트에서도 충전이 가능 하다는 점이다. 

 

토요타는 일본 도쿄 중심부에 있는 주차장 운영자와 상업용지 소유자와의 협력을 통 해, 주차 및 충전에 이용 할 수 있는 플러그 소켓에 접근이 가능한 빈 공간을 발굴함으로써 ‘i-ROAD’ 의 이러한 장점을 활용할 방법을 계속 연구하고 있 다. 주차 및 충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방법을 분석 하기 위해 수집된다.

 

MeCONOMY magazine  January 2017   

 

​​※ 본 게시글은 이코노미뉴스  m-economynews.com 최종윤 기자 cjy@m-economynews.com 등록 2017.01.31 08:21:38 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 http://www.m-economynews.com/news/article.html?no=18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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