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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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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있었던 “자동차 튜닝산업 세미나”를 생각하면서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6:18

<튜닝 칼럼>

 

군산에서 있었던 “자동차 튜닝산업 세미나”를 생각하면서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지난 25일 군산에서 자동차튜닝 산업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지난 몇 주 전에 세미나 주제발표를 부탁받았던 필자로서는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 만큼 현재 국내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튜닝세미나는 가뭄에 콩 나듯 드믄 일인지라 바쁜 가운데 발길을 재촉하였다. 지난 1년 전에도 군산 혁신클러스터 추진단에서 개최한 자동차튜닝 세미나를 되새기면서 의미 있는 행사에 참가하였다. 자동차 튜닝세미나는 필자가 대표로 있는 한국자동차튜닝문화포럼에서 운영하는 튜닝세미나가 대표적인 정기 세미나이고 간간히 관련 지역이나 단체에서 개최하기도 한다. 이번 세미나는 군산 지역에서 대표적인 산학지정대학인 군장대학 자동차디지털공학부에서 주관하였다.
  군산 지역은 GM대우자동차 등 자동차부품회사, 자동차 관련 대학 등 자동차 관련 품목이 주를 이루는 자동차 특성화 단지이다. 그 만큼 자동차 관련 품목이나 발전 모델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화된 산업을 개발하고 유치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군장대학은 대표적인 거점 대학으로 자동차 분야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자동차 튜닝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법을 고안하고 완성코자 고민하고 있기도 하다. 더우기 자동차 관련 대학에서는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특화된 주제를 대상으로 교육과 인성을 교육시키고 취업까지 연계할 수 있는 방법에 고민을 하고 있다.


  이번 자동차 튜닝 세미나에서는 군장대학 자동차디지털공학부 교수와 군산 혁신클러스터 추진단, GM대우협력업체, 한국자동차튜닝연합회 관계자 등 다수가 참가하여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이 있었다. 주제는 필자가 발표한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의 현황 및 활성화 방안”과 교통환경문제연구포럼 김경배 실장이 발표한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 문제점 및 발전모델”이라는 제목의 두 편이 우선 진행되었고 이후 토론이 이어졌다.


  항상 지적되는 바와 같이 국내 자동차 튜닝산업은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은 기본이고 관련 법규의 미비와 추상적인 규정 뿐만 아니라 일선에서의 자정 기능의 미비 등 총체적인 요인으로 긍정적인 자동차 튜닝 시장의 활성화에 큰 방해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공통의 인식을 함께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각종 의견을 내기도 하였다. 기존에 제시되었던 튜닝관련 정책연구의 진행과 함께 관계 기관 산하 튜닝협회의 발족 및 이를 통한 튜닝부품의 인증 등을 위한 총체적인 힘이 필요하다는데도 인식을 같이하였다. 더욱이 한미FTA나 한유럽FTA 등 굴직한 현안 앞에 현재의 튜닝시장은 남의 손에 의하여 열릴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함께 하였으며,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다. 하나하나의 문제가 쉽게 풀리지 않는 만큼 어떻게 푸는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였다. 정부 관계부처의 인식도 큰 문제라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전문가가 아닌 입장에서 튜닝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한계가 있고 굳이 문제를 만들 필요가 있는 가라는 인식 하에서는 도저히 대화 자체가 어렵다는 인식도 있었다.


그러나 인내를 가지고 하나하나 설득과 논의를 통하여 귀결하자는 의견이 결국 힘을 얻었다. 군산 지역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다. 군산 지역에는 GM대우 자동차를 비롯하여 각종 부품사가 입주하고 있고 자동차 관련 대학도 주변에 포진하고 있어서 질적인 수준과 양적인 수준을 모두 겸비한 산업화 지역이다. 그러나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동력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많았으며, 자동차 튜닝 등은 활성화 요소로서 가장 좋은 사안임을 제시하였다.
  이번 세미나 자리는 현재의 우리의 실정과 문제점 그리고 가능성을 함께 보고 느끼는 자리였으며, 조금 더 노력을 기울여 현안을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였다. 다음 자리에서는 해결된 사안으로 조금이나마 밝은 마음으로 즐겁게 논의하였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다음의 만남을 기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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