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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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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모터스포츠 진출은 튜닝 활성화의 기본이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6:24

<튜닝 칼럼)>

 

대기업의 모터스포츠 진출은 튜닝 활성화의 기본이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모터스포츠와 튜닝의 연관관계는 언급하기 힘들 정도로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즉 모터스포츠가 튜닝이고 튜닝이 모터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과 바늘의 관계인 것이다. 국내의 모터스포츠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하여 자주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바탕에 튜닝이 기본을 이루고 있는 지에 대하여 언급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할 수 있다. 국내의 자자체에서 공약한 각종 모터스포츠의 활성화가 실패한 이유를 언급하라면 그 기저에는 튜닝의 활성화가 안 된 이유가 가장 클 것이라  판단된다. 튜닝은 모터스포츠의 산실이고 이를 통하여 구현한다고 할 수 있다. 국내의 모터스포츠는 규모를 떠나 여러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으나 아마도 용인 스피드웨이, 원주 문막 경기장, 태백 경기장으로 귀결될 것이다. 그 밖에도 강원도 춘천 오프로드 경기장도 있고 예전에는 창원에서 F3가 열려 많은 관심을 쏱기도 했지만 소음 등 지역적인 민원으로 해체되는 아픔을 맡기도 하였다.   


현재 전라남도에서 추진하는 F1 경기의 실현 가능성이 많이 언급되는 이유로서 F1 특별법 등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을 필요다고 생각되지만 기저에 깔려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튜닝의 활성화에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국내의 모터스포츠에 관심을 가진 기업이 늘고 있다. 예전만 하더라도 자동차 관련 대기업이면서도 모터스포츠와 연계라도 되면 전혀 관계가 없는 듯이 행동하여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다. 특히 유치한 국제 모터스포츠 경기가 협찬 기업이 없어 무산되는 경우를 여러 번 경험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국내 자동차 메이커 5사가 모두 후원은  커녕 관심도 갖지 않아 더욱 큰 실망을 안겨주기도 하였다. 단기간의 이득보다는 장기적으로 보고 판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최근 모터스포츠에 대한 대기업의 관심은 늦은 감은 있지만 그나마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판단된다. 예전부터 진행되던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및 넥센타이어의 모터스포츠 후원을 기초로 GM대우자동차나 쌍용자동차의 지원은 불모지였던 국내 모터스포츠에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본다. 문제는 국내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아직 시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내의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서, 국내의 균형 있는 자동차 문화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모터스포츠의 후원은 가까운 추수라기 보다는 먼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특히 국내의 자동차 문화는 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비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일부분은 걸맞는 선진형 모델이 구축되었다고 볼 수 있으나 후진적 모델이 아직 많은 실정이다. 즉 튜닝, 모터스포츠, 클레식카, 중고차, 정비, 이륜차 등 아직 선진형 모델을 위한 노력이 가일층 필요한 분야이기도 하다. 특히 모터스포츠는 국민적 관심을 증폭시킬 수 있는 바람직한 문화적 특성을 지닌 만큼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바탕을 이루는 튜닝의 활성화는 더욱 필요할 것이다. 얼마 전 용인에서 소개된 현대모비스의 외장용 드레스업 튜닝 부품 소개는 매우 바람직한 행사라고 보아진다. 물론 아직까지 합법적인 분야를 찾기 위하여 외정용 부품으로 채워졌지만 튜닝분야의 안착을 통하여 터보차저 등 퍼포먼스 튜닝 부품으로 확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대기업의 관심은 중소기업이나 개인에게 큰 희망을 안겨줄 수 있다. 그 만큼 대기업의 역할이 크다는 것이고 이에 대한 의무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자동차 메이커 5사는 모두 튜닝 분야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메이커는 소속의 자회사나 계열회사 개념으로 전문 튜닝회사를 두고 신 모델의 자동차 개발부터 함께 참여하고 제작하여 수익모델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에 따른 자동차 매니아들의 관심은 극히 크다고 할 수 있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아직 튜닝의 법적 테두리가 원만치 못하여 진출을 못하고 있으나 머지않아 정리가 되면서 실질적인 움직임이 나타나리라 본다. FTA 등 굴직한 사안이 진행되는 만큼 자동차 메이커가 더욱 큰 관심을 가지고 튜닝과 모터스포츠에의 관심이 커지기를 바라며, 실질적인 후원이 진행되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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