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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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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업 튜닝부터 시작하라.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6:28

<튜닝 칼럼>

 

드레스 업 튜닝부터 시작하라.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전국 대학에는 7~8개의 자동차 튜닝 전공 및 학과가 개설되어 있다. 그 동안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튜닝에 대한 관심 및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작업도 이루어져 왔다. 아마도 머지 않아 선진국 수준의 법규 개정 및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전문 영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확신한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동차 튜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각종 정보가 쏱아지고 있다. 잡지나 신문 매체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관련 책자의 발간도 진행되어 정보의 입수는 확실히 좋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정보는 오용된 정보도 있고 작업을 진행하는 일선에서도 잘못된 구조변경이나 정부를 소비자들에게 주어 왜곡된 튜닝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튜닝 초보자에게는 욕심에 앞서 차근차근 학습을 통하여 인지하고 특히 자동차의 구조 및 이론을 우선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튜닝의 기반은 자동차의 기초적인 이해부터 시작됨을 확실히 인지하여야 한다. 이를 기초로 튜닝의 의미 및 효과를 인식하고 직접 만들어가는 과정이 있어야 튜닝 전문가로 클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대부분 튜닝의 기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우선 공기의 저항 등 외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외관의 모습을 다양화한 드레스 업 튜닝(Dressed-up Tuning)을 생각할 수 있다. 자동차는 빠르면 빠를수록 안정감을 상실하여 동적인 특성이 불안정하게 된다. 이러한 동적 특성을 안정화시키고 운전의 특성을 살려주는 튜닝이 드레스 업 튜닝이다. 또 하나는 엔진, 섀시 등 내부적 특성을 향상시켜 와관의 특성과 함께 차량의 내재된 특성을 끌어올리는 튜닝이 퍼포먼스 튜닝(Performance Tuning)이다. 여기에는 엔진 튜닝이나 섀시 튜닝 등 다양한 종류로 세분화되고 각각은 더욱 세분화되어 전문화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크게 대별되는 튜닝 분야 중 튜닝의 초보자는 우선 드레스 업 튜닝부터 추천하고 싶다. 상대적으로 퍼포먼스 튜닝은 튜닝하고자 하는 차량의 특성을 소유자가 확실하게 인지하고 튜닝에 의한 변화를 이론적으로 학습하였을 경우 시행하는 것이 좋다. 그 만큼 퍼포먼스 튜닝은 민감하고 잘못되었을 경우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도 많으며, 법적 적용을 받는 경우도 많아 불법인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드래스 업 튜닝은 어떤 종류가 있는 지 알아보자.   


우리가 자주 보는 외관의 모습을 떠올리면 된다. 우선 리어 스포일러(Rear Spoiler)이다. 트렁크 뒷부분에 발생하는 소용돌이 현상은 차를 뒤에서 당기고 뒷부분을 들리게 하는 불안한 현상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불안정한 현상은 시속 100Km 이상으로 주행할 경우 더욱 심해지게 된다. 이것을 어느 정도 방지하고 안정감 있게 주행시키는 것이 리어 스포일러이다. 그 만큼 연비도 수 % 정도 향상시키는 훌륭한 시스템이다. 아마도 스포츠카는 물론이고 일반 차량의 경우도 스포일러 기능이 부가된 것을 모두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부 차량의 경우 차량의 모양과는 상이하게 거대한 스포일러를 장착하여 흉물스럽게 보이거나 날카로워 위험한 경우도 보았을 것이다. 도리어 이것은 차량의 운전에 방해가 됨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 리어 스포일러가 제대로 된 차량은 그 만큼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모습은 다른 부품의 부착의 경우에도 당연히 적용된다. 또 하나의 부품은 앞 범퍼 하단의 프론트 립(Front Lip)이다. 바닥에 닿을 정도로 낮게 설치되어 있는 경우도 보았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차량이 고속으로 주행 시 밑바닥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차량의 앞부분을 들어올려 역시 안정성을 떨어뜨린다. 이것을 방지하여 차량 바닥으로 들어오는 바람을 방지하고 바람이 옆으로 빠지게 만드는 것이 프론프 립의 역할이다. 그러나 너무 낮게 설치될 경우 바닥에 닿아 부품이 파손되는 경우도 많아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도로의 바닥 상황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너무 낮게 설치하는 것은 지양하여야 하며, 법적인 최저 지상고도 고려하여야 한다. 또 하나의 부품은 사이드 스커트(Side Skirt)이다. 차량을 통하여 흐르는 공기의 흐름을 매끄럽게 하여 차량의 운전 특성을 높이는데 좋은 역할을 한다. 이러한 주요 드레스 업 부품과 함께 에어댐 등 여러 부품은 모두 주행 성능을 높이는 데 훌륭한 보조 역할을 하게 된다. 여기에 전체적인 조화를 맞추어 휠의 크기를 높인 인치 업(Inch-up) 알루미늄 휠과 광폭 타이어는 더욱 차량의 모습을 금상첨화로 만든다.


  드레스 업 튜닝은 전체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너무 튀는 모습이 있으면 역시 특성도 나빠지게 만드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물론 이러한 드레스 업 튜닝도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조언을 구하고 진행하여야 함은 당연하다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본인이 열심히 학습하여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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