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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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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수입될 일본 브랜드 모델, 국내 튜닝 시장의 핵으로 등장할 것인가?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6:36

<튜닝 칼럼>

 

앞으로 수입될 일본 브랜드 모델, 국내 튜닝 시장의 핵으로 등장할 것인가?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2009년 후반기는 지금까지 없었던 내수 시장의 본격적인 자동차 전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에도 국산 모델이 줄을 이어 신차 출시가 계속되고 있고 하나하나가 출시될 때마다 소비자들은 환호를 보내고 있다. 다양하면서도 트랜드가 다르며, 선호하는 차량이 나오기 전부터 매니아가 구성될 정도로 호응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국내외 경제 사정이 그리 호전되지 않고 특히 내수 시장의 경우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며, 9월 위기설까지 등장하면서 그나마 크지 않은 내수 시장이 더욱 위축되는 느낌이다. 그래도 신차를 기다리는 매니아들에게는 가장 즐겁고 기대되는 만큼 실제적인 구입은 어렵더라도 마음이나마 위로가 되는 듯하여 다행으로 생각된다.


  2009년 후반기가 자동차 전쟁의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일본차의 상륙 때문이다. 이미 일본차는 렉서스나 인피니티라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고 혼다 등의 대중 브랜드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가 미쓰비시 및 도요타, 닛산은 물론이고 마쯔다, 스바루 의 대중 모델까지 가세할 것으로 보여 일본의 5~6위권 이내의 모든 자동차 메이커의 모든 인기 모델이 등장할 것이 확실시 된다. 현재까지 예상되는 일본차는 4개 브랜드의 약 11개 모델이 예상되고 있다. 이 중에는 세계적인 베스트 모델로서 품질이 인증된 도요타의 캠리나 RAV4, 하이브리드의 대명사 프리우스 3세대 버전은 물론이고 닛산의 알티마나 로그, 무라노 그리고 미쓰비시의 랜서와 아웃랜더, 파제로 등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차들이 즐비하고 있다. 이러한 차종의 특징은 가격이 중저가이면서 성능은 입증된 모델이라는데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우리의 국산차와 중복되는 특징이 커서 상당 부분을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이 내년 후반기가 국산차와 수입차의 전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미 수입차의 40%에 육박하는 일본차의 위력은 국내에서도 알고 있는 바여서 상기한 경쟁력 있는 차종이 수입될 경우 더욱 치열한 해가 될 것은 뻔하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내년 후반에는 일본차가 수입차의 50%를 넘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 차종에서도 이미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기종이 바로 중형급 고성능 차량이다. 포르셰나 페라리 등과 같은 초 프리미엄급의 스포츠 차량의 경우 접근할 수 있는 매니아는 한정되게 마련이다. 가격 자체가 너무 높아 일반적인 매니아가 접근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가장 보편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는 2천만원대에서 4천만원대이다. 이 정도 가격이면 조금만 노력한다면 일반차와 유사한 비용 유지가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국산 튜닝 차종이 옛날의 스쿠프에서 티뷰론, 투스카니 등을 통하여 이어져왔는데 이 차종이 바로 2천만원대이다. 이것보다 약간 비용이 높은 기준으로 보면 가장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수입될 일본차 중 주목을 받는 튜닝 차종이 바로 미쓰비시의 ‘랜서 에볼루션’과 스바루의 ‘임프레자 WRX’이다. 두 차종은 이미 해외에서 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중저가 고성능 차종이다. ‘랜서 에볼루션’은 10세대 모델로 높은 강성과 강도가 높아진 섀시 구조와 함께 각종 첨단 안전장치가 보강된 달리기를 위한 전문 스포츠 세단이다. 직렬 4기통 2천cc급 터보 엔진은 280마력에 이르러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임프레자 WRX’도 수평대향 4기통 2천500cc급으로 270~300마력에 이르는 성능과 주행특성을 갖추어 국내 매니아들을 흥분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가격은 4천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준중형급 모델이 출시되면서 튜닝 대상 차종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출력 등은 떨어지지만 적은 비용으로 튜닝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좋은 비교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기한 일본산 두 가지 모델과 실질적으로 비교측면에서 가능한 모델은 그 동안 주목을 많이 받았던 현대의 ‘제네시스 쿠페’가 될 것이다. 역시 이들 차종의 강력한 공통점은 외모가 출중할 정도로 공격적이고 아름답다는 것이다. 


  이들 차종은 모두 달리기 성능을 보강하여 하드 타입이면서 안전장치의 보강이 주로 달리기 성능에 맞추어져 있어 그 동안 국내에서는 없었던 튜닝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하면서도 건전한 튜닝 차종의 등장은 국산차와 수입차의 바람직한 미래를 선사하면서 자동차 튜닝 발전에도 기폭제가 되리라 판단된다. 이를 기회로 그 동안 억눌려 있던 진정한 자동차 튜닝의 선진화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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