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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상세 내용

올해 두 번의 튜닝발전 세미나가 개최된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6:39

<튜닝 칼럼>


올해 두 번의 튜닝발전 세미나가 개최된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자동차 튜닝의 역사는 자동차의 역사와 함께 한다고 할 수 있다. 그 만큼 자동차의 성능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과 나만의 자동차를 가지려는 역사는 함께 한다고 할 수 있다. 자동차가 대량 생산되기 이전 수작업으로 작업하던 시절에도 나만의 개성이 깃든 자동차를 만들고자 독특한 앰블렘이나 독특한 디자인과 각종 편의장치들이 개발, 탑재되었고 지금의 클레식 카에 합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는 퍼포먼스 특성보다 지금의 드레스업 튜닝에 가까운 외부 디자인에 중점을 둔 시기도 있었다. 이러한 튜닝의 역사 속에는 장인의 손재주나 도제식의 전수방법을 통한 자동차 튜닝의 연속도 있었으나 자동차 자체가 복잡하고 전문화되면서 체계적인 교육 수단에 의한 전문적인 자동차 튜닝이 구체화되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체계적인 자동차 튜닝을 위해서는 학문적 뒷받침이나 이론적인 기초가 있으면 더욱 전문 튜너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 자동차 튜닝이 시작된 지 수십 년이 되었으나 어느 곳, 어느 시기에 체계적인 자동차 튜닝이 이루어진 경우는 없었다. 그 만큼 불모지였고 수면 위로 올려 사회의 전문 분야로서의 대접을 받지 못하였다고 할 수 있다. 최근 자동차 튜닝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튜닝 관련 서적이 만들어지고 해외 선진 사례가 소개되면서 점차 활성화되고 체계화된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는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몇 년 전에 시작된 자동차 튜닝 발전 세미나는 튜닝의 체계적 뒷받침과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여서 더욱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더불어 대학 내 자동차 관련학과에서도 튜닝 관련 과목이 만들어지거나 심지어는 튜닝 전공과 튜닝학과까지 개설되어 체계적 학습의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아직은 시작 단계여서 해결하여야 할 과제가 많고 사회적 인식도 아직은 덜 익은 상태여서 시간적 여유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자동차 튜닝의 전반적인 현황이나 외국 사례 등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는 역시 전문 세미나라 할 수 있다. 국내에는 간헐적으로 세미나가 개최되는 경우가 간혹 있으나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세미나는 ‘한국자동차튜닝문화포럼’주관으로 개최되는 전문 세미나가 유일하다 할 수 있다. 연간 1회 또는 2회 정도 개최되며, 관련 전시회와 함께 개최되어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물론 무료로 경청이 가능하여 자동차 튜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한번쯤은 참석하는 것도 괜찮으리라 판단된다.


  올 2009년은 2회의 전문 세미나가 소개될 예정이다. 1회는 오는 4월말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오토모티브 주간 코리아튜닝쇼’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될 예정이고 또  한번은 국내 자동차 튜닝행사 중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큰 ‘서울오토살롱’과 함께 오는 7월 초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각각의 특징을 살려 국내 자동차 튜닝의 현황과 가능성에 초점이 맞추어질 예정이다. 특히 최근의 자동차 발전의 방향인 친환경과 고연비와 함께 하는 세미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외부 디자인 다시 말하면 드레스업 튜닝의 발전 방향도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자동차 튜닝이 자동차 산업과 별도의 산업이 아닌 자동차 자체에 녹아있는 모습이 많아지면서 구분이 힘들어지는 사례도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최근의 자동차 튜닝의 경향을 보면 항상 강조하는 애프터마켓에서 자동차 튜닝 분야를 강조하고 있지만 최근 소개되는 신차의 모습을 보면 자동차 튜닝이 완전히 녹아있으면서 구별 자체가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느는 것도 최근의 경향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세미나는 이러한 경향과 새로운 가능성을 소개하면서 한국형 모델을 소개하는 것도 훌륭한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단 두 번만의 세미나가 아닌 다수의 질적 개선이 이루어진 전문화된 튜닝 세미나가 많아지길 기원하면서 우리의 튜닝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선진형 자동차 튜닝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더불어 참석하여 나만의 튜닝 지식을 함양하는 것도 좋은 꺼리가 되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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