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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A AUTO TUNING INDUSTRY ASSOCIATION-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자동차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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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애프터마켓용 튜닝부품의 인증이 시급하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3-11-11 16:51

<튜닝 칼럼>

 

자동차 애프터마켓용 튜닝부품의 인증이 시급하다.

 

김 필 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

 

 

 

  소비자들은 국내의 자동차 튜닝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하여 귀가 닳도록 얘기를 들어 많은 부분에 대하여 인식을 하고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법규 및 제도적 미비, 시장의 비활성화 등 많은 이유가 있다. 이 중 무엇보다도 법규 및 제도적 미비가 우선 풀려야 첫 단추를 잘 매는 작업이라고 판단된다. 이 속에도 풀어야 할 숙제는 어마어마할 정도로 많은 것이 현실이나 우선적으로 신경을 써야 할 과제가 있다. 이른바 자동차 애프터마켓(After Market)용 튜닝부품의 활성화 방법이다. 이 부품은 양산차가 출고된 후 소비자의 선택으로 탑재되는 부품을 이른다. 상대적으로 출고 이전부터 탑재되는 부품을 비포마켓(Before  Market)용 부품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최근의 자동차 시장 현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내수 시장 약 120만대 신차 시장도 수입산 자동차의 급증으로 시장 잠식이 예상될 정도이다. 아직 6%대에 머물러 있으나 2010년에는 약 10%, 2015년 이내에 15%대가 예상된다. 그 이상도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시장에 끼치는 정도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파급효과도 크고 선망시 되어 온 수입차에 대한 움직임이 현실화된다는 것이다. 특히 내년 후반기에는 가장 경쟁력이 높다는 일본산 수입차 상위 5위권이 차량이 모두 수입되어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걱정이 되는 것은 이러한 수입차의 종류에는 스포츠 모드형 차량이 다수 있다는 것이다. 즉 일부 튜닝된 차량을 지칭한다. 앞서 언급한 비포마켓용 차량으로 차량 자체에 탑재가 되어 인증을 받고 수입된다는 것이다. 그렇치 않아도 수출에 비하여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으로 간주되어 수입차 비율이 적다고 볼멘소리하는 외국에 대한 상황도 있어 이러한 차량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는 한계가 있을 것이고 있어서도 안될 사안이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 메이커의 경우 철저한 안전기준과 완벽한 조건으로 자연스럽게 통과되는 만큼 불법이 현실화된 국내의 차량과는 당장 비교가 될 것이다.


  국내 메이커의 움직임은 아직 튜닝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약한 편이다. 법적으로 억제되어 있어 현실화시키기 쉽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최근 현대모비스 등 일부 기업에서 법적 적용이 약한 드레스업 튜닝쪽에 관심을 가지고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으나 외국에 비해서는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현대자동차 등에서도 최근 독일의 BMW의 ‘AC슈니처’나 벤츠의 ‘AMG'와 같은 전문 튜닝 자회사 형태를 생각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나 실질적인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튜닝의 관련 수익모델도 천문학적으로 커서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이미 수십년 전부터 튜닝 모델에 대하여 집중적인 연구와 투자를 하여왔고 튜닝 브랜드를 키워왔다. 국내의 이러한 실정에는 우선적으로 법적 제도적 제한에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자동차 애프터마켓용 튜닝부품의 인증은 그래서 더욱 필요한 것이다. 모든 절차를 탑재하면서 통과가 어렵고 과정 또한 복잡한 구조변경 제도에 맞추다 보니 불법이 판을 치고 아예 접근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정부 차원에서 접근하지 못하면 산하 기관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고 일본이나 미국과 같이 협회를 두어 여기에서 인증 및 관련 업무를 총괄하면 될 것이다. 드래스업 튜닝부품 30여 가지와 퍼포먼스 튜닝부품 10여 가지를 우선 인증하여 선정하고, 별도의 구조변경 허가 없이 탈부착이 자유스럽게 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이렇게만 된다면 당장 1~2조원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 기술적 진보도 중요하다. 이미 선진 외국에 비하여 많이 뒤떨어진 기술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하고 정부의 재정적, 제도적 지원과 국민의 호응이 절실히 필요할 것이다. 며칠 전 인도와의 FTA 협상이 완전 타결되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다가올 한미FTA 발효와 한유럽 FTA 타결 등 굴직한 사안이 기다리고 있고 이것은 국내외 시장을 진정한 글로벌 시장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만큼 튜닝시장의 개방도 예외는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빠른 인식 전환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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